AD모터스, 저속전기차 ‘체인지’ 日 수출계약

2011-05-31 00:05
오토렉스에 3년 4000대 공급키로

류봉선 AD모터스 대표(왼쪽)와 요시노 NAFCA 이사장이 일본 판매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 AD모터스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국내 전기차업체 에이디모터스(AD모터스)가 지난 27일 일본 자동차공정검정협회(NAFCA) 수입대행사인 오토렉스사와 저속전기차 ‘체인지’ 일본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저속전기차란 배터리 및 모터를 이용 화석연료 없이 시속 60㎞ 이내로 주행 가능한 차량이다. 일반 도로 주행도 가능하지만 대개 공원이나 유원지, 골프장 등 업무용 차량으로 활용되고 있다.

AD모터스와 NAFCA의 판매 계약 체결식은 이날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NAFCA 이사회에서 열렸다. 주 내용은 ‘체인지’를 향후 3년 동안 오토렉스를 통해 일본에 공급한다는 내용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900억원 이상의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일본 전 지역에 회원사를 보유한 오토렉스는 현지 판매촉진을 위한 광고 및 애프터서비스 네트워크 구축 등 판촉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AD모터스 류봉선 대표이사는 ”일본 현지 만족도가 높아 대량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며 ”향후 미국·유럽 등 수출 가속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D모터스는 지난 5월25일 일본 국토교통성 수입인증검사를 완료하며 현지 판매를 위한 사전작업을 마쳤다. 실제 판매시 일본 정부에 대당 87만엔(약 1160만원)의 보조금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