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6월 임시국회에서 반값 등록금, 전월세 상한제 등 민생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3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6월 국회는 민생에서 시작해 민생으로 끝나야 한다"며 "민생진보의 4대 과제인 반값등록금, 전월세상한제, 부자감세 철회, 민생추경 편성을 반드시 완수해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부 여당도 자신들이 부자와 특권층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는 걸 민생추경과 부자감세 철회 등으로 떳떳이 증명해야 한다"며 "양극화 사회에 독이 될 수 있는 손해보는 자유무역협정(FTA)를 억지로 밀어붙이려 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야권통합 문제에 대해선 "민주당은 당리당략적 사고에 입각한 소통합주의를 경계해야 한다"며 "하나가 돼 민생수호를 위한 정권교체를 하라는 국민 뜻을 따르는 대승적 대통합주의가 당의 노선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스스로 혁신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 동시에 열린통합 역시 지향해야 하지만 통합정신의 주인은 바로 민주당임을 한시도 잊어선 안 된다"며 "민주진보진영 전체를 책임진다는 주인 의식 속에서만 헌신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음주 중 인재영입위원회를 구성하고 개혁특위를 통한 혁신 작업을 계속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