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퍼 美국가정보국장 극비 방한

2011-05-30 08:33

(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제임스 클래퍼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극비 방한중인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클래퍼 국장은 미 중앙정보국(CIA), 연방수사국(FBI), 국가안전보장국(NSA), 국방정보국(DIA) 등 연방정부 산하 16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정보담국의 총 책임자다.

 정부 소식통은 “클래퍼 국장이 지난 주말 한국을 방문했고 정부 고위 당국자들을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클래퍼 국장은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김관진 국방부 장관, 원세훈 국가정보원장 등 외교안보 분야 당국자들을 두루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양국은 클래퍼 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 이후 한반도 정세, 북한 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중인 것으로 관측된다.

 클래퍼 국장은 공군 중장으로 예편한 뒤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장과 장관 정보분야 수석보좌관, 국방부 정보담당 차관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