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대전시티즌 선수 3명 구속영장 청구

2011-05-28 20:31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프로축구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돼 검찰에 체포된 대전시티즌 선수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창원지방검찰청 특수수사부는 지난 4월6일 열린 ‘러시앤캐시컵 2011’ 대회 대전시티즌-포항스틸러스 전에서 승부조작 대가로 같은 팀 미드필더 박모(26·구속)씨로부터 1000만~4000만원씩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선수 4명 가운데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나머지 1명은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받은 돈의 액수와 승부조작 가담한 정도에 따라 구속영장 청구기준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한 다른 대전시티즌 선수 3명은 일단 돌려보낼 예정이나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다시 소환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