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가담 대전시티즌 선수 4명 체포

2011-05-27 21:27
승부조작 가담 대전시티즌 선수 4명 체포

(아주경제 온라인 뉴스부) 프로축구 '승부조작' 파문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창원지검에 따르면 "27일 대전시티즌 선수 4명에 대한 검거에 나섰으나 이들은 체포되기에 앞서 구단 관계자와 함께 정오쯤 지검으로 스스로 출두해 수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이 신병을 확보한 선수들은 골기퍼, 수비수 등 포지션별 각 1명씩으로 이들은 대전시티즌 미드필더 박모(26)씨로부터 돈을 받고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씨가 지난 4월 '러시앤캐시컵 2011' 대회 중 열린 1개 게임에서 승부조작 브로커로부터 1억2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전날 구속했으며, 이날 소환된 선수 4명이 박씨로부터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지난 25일 조사후 돌려보낸 국가대표 출신 김동현(27.상주상무) 선수는 현역군인인 만큼 수사기록을 군수사기관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