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너 뮐러의 연극 ‘사중주’ 무대 위에
2011-05-27 19:01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연극 ‘사중주’가 내달 5일까지 게릴라극장에서 공연된다.
‘브레히트,하이너 뮐러 기획전’의 세 번째 공연인 연극 ‘사중주’는 극단 쎄실 채윤일 연출의 작품이다.
1972년 극단 산울림 연출부 단원으로 공식적인 연극생활을 시작해 1976년 ‘홍당무’로 데뷔, 80년대 ‘0.917’ ‘카덴자’ ‘불가불가’ 등이 연이어 주목을 받으면서 백상예술대상, 동아연극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채윤일 연출은 “‘발몽’을 지독히 사랑했던 메르퉤이유 후작부인이 극중극을 하는 도중 자연스럽게 포도주에 독약을 타 발몽을 독살함으로써 발몽 사랑을 독점하려는 메르퉤이유 후작부인의 지독한 사랑과 ‘역할 바꾸기’ ‘성별 바꾸기’ ‘변장술’등의 연극놀이를 통해 절망 속에서도 되풀이 되는 사랑을 아름답고 강렬하게 무대에 구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