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소장 명품 100선을 선별하여 이북(e-Book) 형태의 아이패드 애플리케이션으로 개발하고, 한 달 여간의 시범 운영기간을 거쳐 본격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 100선’ 애플리케이션은 국립중앙박물관이 개발한 첫 번째 아이패드용 앱(App)으로, 전시실 구조에 맞추어 선사ㆍ고대, 중ㆍ근세, 서화, 조각ㆍ공예, 기증, 아시아로 유물을 분류하여 소개하고 있다. 빗살무늬토기, 고려청자, 반가사유상 등 구석기 시대부터 20세기 초에 이르기까지의 역사적 의미와 미적 성취가 높은 작품을 선별했다.

소개되는 유물은 사진의 크기를 200%까지 확대하여 볼 수 있어 기존의 도록이나 전시실에서 관람을 통해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유물의 숨겨진 아름다움과 특성을 자세히 감상할 수 있다. 또 국문과 영문 설명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어 해외에서도 우리 유물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애플리케이션은 ‘국립중앙박물관 100선’ 책자의 디지털 버전으로, 국내 및 해외 앱스토어(App Store)에서 $4.99의 가격으로 보급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앞으로 다각도에서 찍은 유물사진, 동영상 등의 자료를 보강하여 보다 흥미롭고 유익한 콘텐츠를 담은 애플리케이션으로 업데이트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