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매매] 5차 보금자리 직격탄?…강동구, 0.26% 하락
2011-05-29 11:00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5·1부동산대책이 발표된 지 한 달 가까이 지나고 있지만 거래 활성화 효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오히려 5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된 서울 강동구 아파트값이 주간 기준 올들어 가장 큰 폭의 낙폭을 기록하는 등 수도권 집값은 전반적으로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5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03% 하락했다. 경기(-0.01%) 신도시(-0.03%)도 모두 내림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강동(-0.26%) 강남·도봉·중랑(-0.09%) 송파(-0.08%) 동작(-0.06%) 순으로 내림세를 기록했다.
강동구는 재건축과 일반아파트값 모두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매수자들이 저가 급매물 위주로만 접근하면서 주춤했던 급매물 출시가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강일동 강일리버파크가 내림세를 주도, 강일리버파크4단지 109A㎡는 1000만원 하락한 4억8000만~5억원 선이다.
도봉구는 5·1대책 발표 이후 시세동향 문의만이 조금 늘었을 뿐, 매수로 연결되기까지는 여전히 힘겨운 상태다. 창동 삼성 105㎡는 3억8000만~4억3000만원 사이로 한 주간 500만원 하향조정 됐다.
경기는 광주·김포(-0.13%) 의정부(-0.12%) 성남(-0.07%)등이 내림세를 오산(0.15%)만이 오름세를 보였다.
김포시는 매수세가 약해질 데로 약해진 데다 한강신도시의 물량공세로 하락했다. 감정동 희영 99㎡는 전 주보다 250만원 내린 1억6500만~1억8500만원 사이다.
신도시는 일산(-0.09%), 평촌(-0.08%)이 하락했고, 나머지 3개 지역은 보합을 나타냈다.
6주 만에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한 평촌은 전반적으로 보합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매수세가 적은 중대형아파트가 하락했다. 평촌동 꿈건영5단지 165㎡는 7억5000만~9억원 선으로 2500만원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