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총진료비 10조9천억원…노인진료비 32%

2011-05-27 12:06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올 1분기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10조9000억원이며 이 가운데 노인진료비가 3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1년 1분기 건강보험주요통계’에 따르면 1분기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10조89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40억원, 8.2% 증가했다.

1분기 전체 진료비 가운데 31.6%는 65세 이상 노인진료비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 기간 노인진료비는 3조4472억원으로 집계됐다.

노인환자의 월평균 진료비는 22만8919원으로 전체 월평균 진료비 7만4107원 보다 약 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공단이 부담한 건강보험 급여비는 이 기간 총 8조3822억원으로 전년 동기 7조6459억원보다 7363억원, 9.6% 늘었다.

보험료 부과액은 직장보험료 5조7649억원, 지역보험료는 1조7740억원 등 총 7조5389억원으로 전년 대비 12.4% 증가했다.

직장 가입자의 보험료는 1명당 월평균 7만4847원이며 피부양자를 포함한 적용인구는 1인당 2만9553원을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의 경우 세대기준으로는 월평균 7만4599원을, 세대원을 포함한 적용인구 1인당으로는 3만5911원을 보험료로 부담했다.

한편 2010년 다빈도 입원 질환은 분만을 제외하면 △상세불명 병원체 폐렴(22만7559명) △노년백내장(22만1371명) △치질(21만2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01년과 비교해 순위가 크게 상승한 질환은 △무릎관절증(81위→12위) △기타 척추증병(65위→17위) 등으로 근골격계질환으로 입원하는 환자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