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재범 기자) 개봉을 앞둔 전쟁 블록버스터 ‘고지전’(감독 : 장훈, 제작 : ㈜티피에스컴퍼니)이 베일에 싸였던 고지 전투의 실체를 공개했다.

27일 예고편을 통해 공개한 영화 속 ‘애록고지’ 전투신은 주인공 강은표(신하균)의 시선을 따라 향하게 되는 영화의 시작과 한국영화 최초로 공개되는 고지 전투 모습을 담았다.

이번 예고편은 온라인에 공개된 뒤 네티즌들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제작진은 영화 속 고지 전투신의 리얼리티를 위해 실제 산 하나를 당시 전투가 진행 중이던 모습처럼 만들기 위해 세트로 탈바꿈시키는 노력을 들였다고 한다. 여러 고증을 통해 오락적인 전투가 아니라 사실감 넘치는 전투 장면 묘사를 위해 이 같은 대규모 세트 제작을 감행한 것. 예고편 중간에 등장하는 황량한 고지의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해 보인다.

여기에 신하균, 고수, 류승룡, 김옥빈 등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짧지만 임팩트 있는 연기 장면이 더 해져 영화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영화 ‘고지전’은 휴전협상의 시작과 함께 모든 전선이 고지전으로 돌입한 마지막 2년간의 전쟁을 통해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한국형 전쟁영화를 표방한다. 개봉은 오는 7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