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항생제 처방률 50% 근접..현지조사 실시
2011-05-27 11:17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동네의원의 감기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이 50%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10년 하반기 약제급여적정성평가 결과, 의원의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51.99%로 2006년 54.39%에 비해 2%포인트 이상 감소했다.
의원의 감기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은 평가 초기인 2002년에는 73.57%에 달했으나 2006년 56.83%로 크게 감소했다. 2009년 54.06%, 2010년 52.69%로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 의료기관의 항생제 처방률은 52.12%로 나타났다. 병원별로는 상급종합병원 31.04%, 종합병원 45.85%, 병원 46.82%로 조사됐다.
반면 항생제 처방률이 80% 이상으로 높은 의원은 2303곳으로 전체 의원의 16%를 차지했다. 또 처방률이 100%인 의원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심평원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처방률이 높은 병원에 대한 현지조사를 올 하반기에 실시할 예정”이라며 “평가결과에 의한 가감지급 방안 검토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