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최초급 세단 A8 출시 ‘2억5800만원’
2011-05-26 15:46
1억원대 저배기량 모델 2종도 이달중 출시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아우디가 2억원대 최고급 세단을 국내 출시했다.
아우디코리아는 26일 서울 성북동 북악스카이웨이 곰의집에 만든 A8 라운지에서 ‘뉴 A8L W12’<사진> 신차발표회를 열고 공식 출시했다. ‘A8 라운지’는 이번 출시행사를 위해 건축가 이영범 씨에 의뢰해 만들었다.
BMW 7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최고급 모델과 경쟁하게 될 A8L W12는 12기통 6300㏄ FSI 가솔린 직분사 엔진과 8단 팁트로닉 변속시스템, 상시사륜구동 콰트로 등 최고 기술력이 총동원 됐다. 최고출력은 500마력, 최대토크는 63.8㎏·m다. 가속력은 수퍼카 수준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7초에 주파한다. 연비는 유럽기준 ℓ당 8.0㎞.
기존 A8 모델에 비해 13㎝ 길어졌다. 실내 공간도 그만큼 넓다. 너비는 그대로 높이도 약간(1.1㎝) 높아졌다. 전체적으로는 길고 낮은 쿠페형 스타일이다. 특히 뒷좌석<사진>은 소파처럼 누울 수 있는 구조다. 비행기 1등석을 연상시킨다. 가운데 230V 전원 소켓을 제공 노트북 등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 소형 냉장고도 갖췄다.
아우디는 이달 중 대형 세단 A8 라인업 2종을 추가한다. 뉴 A8L 4.2 FSI 콰트로와 3.0 TFSI 콰트로 2종이며 이날 출시행사에서 함께 공개됐다. 가격은 각각 1억6900만원, 1억4500만원.
트레버 힐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뉴 A8L W12는 선도적 위치에 있는 최고급 프레스티지 세단”이라며 “이달 중 A8 풀 라인업(full lineup)을 갖추고 대형 수입 세단 시장 입지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아우디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