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40선 붕괴…2035.87 마감

2011-05-25 15:26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코스피가 2030선까지 떨어졌다.

2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5.89포인트(1.26%) 내린 2035.87을 기록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상품 값 상승과 주택지표 호조에도 금융주 약세 탓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장중 한때 2080선을 웃돌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서면서 뒷걸음질 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화학과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각각 735억원, 690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이 1702억원 순매수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차익 프로그램에서도 2905억원어치 매물이 나왔다. 비차익에선 37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전체 프로그램은 252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의료정밀과 건설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떨어졌다. 화학업종이 2.57%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철강금속과 전기전자 업종도 각각 1.77%, 1.44% 떨어졌다.

현대차를 제외한 20위 권 내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현대차는 유성기업 파업 종료 소식에 강세를 기록했지만 결국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하이닉스가 4.00%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롯데쇼핑(3.61%), 삼성생명(3.15%) 등도 3% 넘게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도 1.04% 떨어졌다.

이날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를 포함 246개였다. 이에 비해 하한가 1개 비롯 570개 종목은 하락했다. 65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