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외국인 승무원가족들과 ‘패밀리데이’

2011-05-25 14:25
외국인 승무원 가족들 초청해 경복궁, 남산, 명동 등 서울 관광

아시아나항공, 25일 서울 경복궁에서 아시아나 외국인 승무원과 가족들이 한국 전통문화 체험행사를 가지고 있다.(사진=아시아나항공)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아시아나항공(대표 윤영두)이 25일 외국인 승무원29명의 가족 47명을 초청해 한국을 알리고 외국인 승무원들의 애사심을 고취시키기 위한‘외국인 승무원 패밀리데이’행사를 열었다.

미국, 우즈베키스탄, 중국, 일본 등 7개 국적의 외국인 승무원들과 가족들은 경복궁에서 한국전통문화 체험하기, 광화문 광장 방문, 남산 케이블카 탑승, 명동시내 관광을 하고 김포 오쇠동 아시아나타운을 방문해 가족들이 일하는 시설을 견학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미국 승무원 웬디 밀러씨의 모친 마가렛 밀러씨는 “딸이 7년간 외국에서 근무해서 항상 걱정되었는데 한국에 와서 딸이 일하고 생활하는 모습을 직접 보니 한결 안심이 된다” 며 “또한 딸 웬디와 함께 한국에서 즐거운 추억을 남기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본 행사를 주관한 한태근 서비스 본부장은 “현재 외국인 승무원은 33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며 “다문화 다국적 승무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직장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0월에도 외국인 승무원 패밀리데이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외국인 승무원 패밀리데이 행사는 아시아나항공이 작년부터 외국인 승무원들을 위해 실시해 온 행사로 작년에는 외국인 승무원 48명의 가족 95명을 초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