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정밀화학, 신규사업 가치 부각으로 '강세'

2011-05-25 09:12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삼성정밀화학이 신규사업 가치 부각으로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3분 현재 삼성정밀화학은 전 거래일보다 1.90% 상승한 6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매수 상위 창구에는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이 올라와 있다.

박재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정밀화학의 기존사업, 투자자산, 순현금을 고려한가치를 주당 7만원 수준으로 평가한다”면서 “최근 폴리실리콘 스팟 가격 하락과 중국 태양전지 밸류체인 내 재고의 확대로 삼성정밀화학의 주가가 이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전날 종가는 6만8500원이다.

박 연구원은 “현재 주가 수준은 기존 사업가치만을 반영한 수준으로까지 하락한 상태”라면서 “현재 글로벌 폴리실리콘 업체들이 2012년말 기준으로 생산능력이 1만톤 당 14억 달러의 내재가치(EV)로 평가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삼성정밀화학이 폴리실리콘 사업에서 후발주자라는 디스카운트 요인을 감안해도 5000억원(주당 2만원) 이상으로 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성장성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삼성정밀화학의 신사업 가운데 이차전지 소재에도 주목해야 한다”면서 “일본토다(Toda)와의 조인트벤처를 통해 2012년까지 연산 2500톤의 양극활물질(NCM계열) 설비를 완공하고 내년 2분기부터 양산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