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유조선 해양사고 총 148건
2011-05-25 07:59
해심원, ‘2006~2010년 유조선 사고와 교훈’ 발간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국토해양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25일 ‘2006-2010년 유조선 사고와 교훈’ 책자 500부를 발간하면서 최근 5년간 유조선 해양사고가 총 148건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책자에는 우리나라 유조선 업계의 실태와 문제점, 유조선 사고 재결에 나타난 유조선사의 안전관리 문제점, 최근 5년간의 유조선 해양사고 경향과 교훈 등이 수록됐다.
책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유조선 해양사고를 살펴보면 전체 사고 총 159척(148건) 중 한국 유조선 사고는 119척(112건)이었다. 이 가운데 내항 유조선 사고가 57.1%(68척)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내항 유조선 사고는 ‘해상교통안전법’에 따라 선박안전관리체제가 수립된 선박에서 다발(51척)했으나, 인명피해는 선박안전관리체제 미수립 선박에서 2척당 1명, 수립 선박에서 7척당 1명 꼴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심원 관계자는 “이처럼 유조선 사고가 선박이나 선원의 과실에 앞서 업계의 안전관리 문제점들을 내포하고 있다”며 “선주(운항사) 또는 안전관리대행업체가 선박에서 정해진 안전절차를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배포된 책자는 유관기관에서 실시하는 유조선 방선 안전교육과 유조선 선원 집체교육시 교재로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