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서진욱 기자) 한국거래소는 23일 주식워런트증권(ELW) 계좌에서 현금을 인출하기 위해서는 기본예탁금 1500만원을 예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일 ELW시장 건전화를 위해 기본예탁금 제도를 도입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조치에 따르면 기존 ELW 투자자는 계좌에 잔고가 있는 경우 기본예탁금 1500만원 조건을 충족하지 않아도 거래가 가능하다.

단 계좌에서 현금 또는 대용증권을 인출하려면 계좌 ELW 전량을 처분해야 한다. 계좌 잔고가 1500만원 이상인 투자자는 기본예탁금 한도를 유지하는 선에서 인출할 수 있다.

거래소는 계좌 잔고가 1500만원 미만인 경우에도 주식·상장지수펀드(ETF)·채권 등 거래는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신규 ELW 투자자는 기본예탁금 1500만원을 입금해야만 거래가 가능하다. 기본예탁금이 현금이면 바로 ELW 매수가 가능하지만 대용증권인 경우에는 이를 매도해 현금화한 뒤에 ELW를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