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스마트폰 시장 '센세이션' 열풍 일으킨다

2011-05-22 14:16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체 HTC가 국내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HTC는 2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 ‘센세이션’을 공개했다.

HTC가 한국시장에 새 모델을 내놓는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이번이 여덟번째다.

특히 HTC의 이번 도전은 올 1분기 매출에서 LG전자를 제치고 글로벌 휴대폰 순위에서 5위에 오른 뒤라 더욱 주목된다.

이달말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되는 센세이션은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3(진저브래드)을 탑재했다.

퀄컴 스냅드래곤 1.2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통해 동시에 다수의 애플리케이션을 쾌적하게 구동하고 화려한 그래픽과 빠른 처리속도를 구현했다.

HTC의 트레이드마크인 알루미늄 유니바디 디자인과 둥근 모서리 디자인이 특징이다.

디스플레이에 곡선 글래스를 적용해 그립감이 좋을 뿐 아니라 손가락 터치감도 향상됐다.

WVGA디스플레이 대비 약 35% 세밀한 4.3인치 qHD디스플레이는 동영상 감상에 최적화됐다.

HTC 센스 사용자경험(UX)도 한층 개선됐다.

맞춤형 액티브 락스크린(Active lockscreen)은 이전의 단순한 화면 온·오프 기능에서 나아가 소셜네트워크(SNS) 업데이트·사진·날씨·주식 등 중요한 정보와 콘텐츠를 보여준다.

특히 선명한 그래픽과 화려한 애니메이션 효과, 새로운 위젯들은 HTC 센스 UX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날씨 위젯은 손에 잡힐 듯한 생동감 넘치는 그래픽과 음향효과가 눈에 띈다.

센세이션은 최신 영화와 TV쇼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 ‘HTC 와치’가 처음으로 탑재됐다.

4.3인치 대화면과 16대9 비율의 디스플레이는 상하좌우 어느 곳에도 잘리거나 빈 공간 없이 극장에서 보는 화면 그대로 영화를 즐길 수 있다.

또한 강력한 콘텐츠 전송기술을 통해 컨텐츠가 모두 다운로드될 때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

센세이션은 강력한 성능과 함께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센세이션의 권장판매가는 2년 약정 올인원55 요금제 기준 월 9만원대다.

이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2’ 대비 약 15만원 저렴한 수준이다.

한편 HTC는 다음달 와이브로 단말기 ‘EVO 4G 플러스’, 7인치 태블릿PC '플라이어 4G'를 KT를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