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에서 동국대학교 일산 바이오메디융합 캠퍼스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최성 고양시장,동국대 김희옥 총장, 대학 관계자와 성관·혜관 스님 등 대한불교조계종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9일 개교기념식을 개최했다.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대학 유치사업 11곳 가운데 가장 먼저 문을 연 동국대 바이오메디융합캠퍼스는 지난 2009년 8월 1단계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지상 5층, 연면적 6400㎡ 규모의 종합강의동이 완공돼 올해 첫 신입생을 선발한 약학대학(24명)과 바이오시스템대학 2개 교양과목이 개설 100여명이 수업중이다.

올해 8월 완공이 되면 지하 2층, 지상 7층, 연면적 2만2000㎡의 약학관이 준공된다.

동국대는 2014년까지 생명과학과, 의생명공학과, 바이오환경과학과, 식품생명공학과 등 바이오시스템대학 4개 학과를 이전하고 한의과대학과 의과대학은 서울캠퍼스에서 진행하던 3학년 이상 과정을 일산캠퍼스로 옮겨와 캠퍼스 면모를 갖출 계획이다.

또 2020년까지 식사동 16만9000㎡에 병원과 바이오시스템대학, 의과대학, 한의과대학, 약학대학 등이 결집돼 의생명과학 특성화 교육여건이 조성, 재학생 2000명, 교수진 230명을 갖춘 캠퍼스로 조성될 전망이다.

바이오메디융합 캠퍼스는 지난해 9월 준공한 산학협력관에 의료기기 개발촉진센터가 문을 연데 이어 80여개 바이오 관련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특별전형을 통해 바이오시스템대학, 약학대학, 의학전문대학원의 입학정원 가운데 5-20%를 경기북부지역 학생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김희옥 동국대학교 총장은 식사를 통해 “바이오메디융합캠퍼스를 통해 세계 최고수준의 의생명과학분야 연구중심대학 기반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동북아 최고의 ‘바이오-메디컬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