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노르웨이 선사와 체결한 드릴십 계약 차질

2011-05-20 07:53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현대중공업이 지난 4월 노르웨이 선사인 프레드 올센 에너지와 체결한 드릴십에 대한 계약체결이 늦어질 전망이다.

20일 외신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프레드 올센 에너지가 노르웨이 증시 상장을 늦추기로 했다. 이에 따라 건조자금 조달 문제로 현대중공업에 발주하기로 한 드릴십 2척(옵션 1척 포함)에 대한 건조의향서 이행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 선사는 최근 신조선 발주에 필요한 자금 6억 달러를 확보하기 위해 노르웨이 증시 사장을 발표했다. 하지만 유럽 증시가 약세를 보이자 상장시기를 늦춘 것. 현재 프레드 올센 에너지는 현대중공업과 발주시기를 늦추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노르웨이 프레드 올센 에너지와 드릴십 2척(옵션 1척 포함)에 대한 건조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