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연내 망 중립성 정책 마련"

2011-05-20 14:58

(아주경제 한운식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망 중립성 포럼의 구성을 완료하고 올해 안에 망 중립성과 관련된 정책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망 중립성 포럼에는 위원장인 김용규 한양대(경제학) 교수를 비롯해 경제학·법학·공학 전공의 다양한 학자들과 방송통신위원회·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등 정부·연구기관, 이통3사·NHN·다음·삼성전자·LG전자 등 산업계 관계자,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한다.

망 중립성이란 인터넷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되는 모든 트래픽은 내용과 유형, 서비스, 단말기 종류, 발신자, 수신자와 무관하게 동등하게 취급돼야 한다는 원칙을 말한다.

방통위는 2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포럼 출범식과 함께 ‘스마트시대 망 중립성 정책방향:네트워크 개방 및 관리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정책 마련을 위한 의견 수렴 작업에 들어간다.

이날 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은 스마트 기기의 확산으로 급변하는 통신 환경을 진단하고 콘텐츠·네트워크·기기·이용자 등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스마트시대 통신사업자, 이용자, 인터넷 사업자 간의 권한과 책임 관계를 정립하고 참여자 간 이해관계 조정을 위해 망 중립성 정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