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 25년만에 라디오 출연 "후배 팝페라가수 카이와 우정 과시"

2011-05-19 20:31
조수미, 25년만에 라디오 출연 "후배 팝페라가수 카이와 우정 과시"

[▲카이(왼쪽), 조수미/사진=KBS 라디오 생생클래식]
(아주경제 온라인 뉴스부)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는 카이와의 우정으로 25년만에 처음으로 라디오에 출연했다.
 
조수미는 지난 18일 KBS 1FM 라디오 카이가 진행하는 '생생 클래식'의 1주년 방송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아름다운 목소리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청취자들의 귀를 사로 잡았다.

조수미와 카이는 서울대학교 음대 선후배 사이로 조수미의 공연을 통해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카이와의 특별한 우정으로 나오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수미가 부른 곡들과 청취자들의 질문, 깜짝 퀴즈 등으로 진행됐으며 1986년 리골레토에 '질다'역을 시작으로 데뷔 25주년에 대한 이야기와 좋아하는 음악이야기, 공연장 에피소드,  앞으로 하고 싶은 음악 등 여러 가지 이야기를 전했다.

조수미의 특별 출연에 청취자들은 "라디오 역사상 최고의 캐스팅이다!" "찬사를 받을만한 목소리의 주인공이다" "설레고 심장이 떨리네요" 등 라디오 게스트로는 처음 출연한 그에게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방송 후 조수미는 라디오 첫 출연이라 떨렸지만 직접 방송을 해보니 매력적이고 매일 진행하는 카이씨가 부럽다며 또 다시 출연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조수미는 9월에 무대 인생 25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25주년 기념 음반 발매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