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드인, SNS업계 첫 IPO…3억5300만弗 조달
2011-05-19 08:21
주당 45 달러, 784만주 매각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업계 최초로 기업공개(IPO)에 나선 링크드인이 18일(현지시간) 주당 45 달러에 784만주를 매각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이로써 링크드인은 3억5280만 달러를 조달했다. 앞서 링크드인은 당초 주당 32~35 달러로 잡았던 공모가 범위를 전날 42~45 달러로 높였다. 페이스북과 그루폰, 트위터, 징가 등 주요 SNS업체들의 IPO가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요가 급증한 덕분이다.
이번에 확정된 공모가는 2010년 장외시장에서 입찰된 주가에 비해 17.5배 높은 가격이다.
링크드인 주식은 19일부터 미국 뉴욕증시에서 'LNKD'라는 심볼로 거래된다.
링크드인이 전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낸 공시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순이익은 210만 달러, 매출은 9390만 달러였다. 지난해 순익과 매출은 각각 1500만 달러, 2억4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링크드인은 2003년 회사 설립 이후 2006년을 제외하고는 줄곧 적자에 시달리다가,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링크드인 가입자 수는 1억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내년 4월께 IPO에 나설 것의로 점쳐지고 있는 페이스북의 기업가치는 올 초 500억 달러로 평가됐던 것이 최근에는 700억 달러로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