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우 "강한 역할 할 때 상처 입어…2년 전부터 정신과 치료 중"

2011-05-17 21:21
김승우 "강한 역할 할 때 상처 입어…2년 전부터 정신과 치료 중"

▲ 김승우 [사진=유승관 기자]
(아주경제 온라인 뉴스부) 배우 김승우(41)가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다고 고백해 화제다.

17일 서울 중구 장충동 반얀트리 호텔에서 열린 '미스 리플리' 제작보고회에서 김승우는 "대부분의 배우들이 한 작품이 끝나면 휴식을 가져야 하는 이유가 있다"며 "2년 전부터 정신적인 치료와 상담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강한 역할을 할 때 상처를 크게 입는다. 나 같은 경우 전작인 영화에서 나쁜 역할을 맡다보니 많이 괴로웠다. 아마도 많은 배우들이 많은 경험을 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드라마에서 40대 남자가 20대 여자를 사랑하는 연기를 두달 동안 하게 된다. 괴로운 사랑의 경험을 하게 되기 때문에 이번에도 상처를 받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스 리플리'는 화려한 성공과 실패 속에 감춰진 인간들의 욕망과 사랑을 감각적인 영상으로 담아낸 드라마로 오는 30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