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손 괴르너와 서울시향의 만남

2011-05-17 18:12

넬손 괴르너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남미의 쇼팽 전문가 넬손 괴르너가 서울시향과 협연한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서울시향의 마스터피스 시리즈 Ⅱ’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는 서울시향 부지휘자 성시연의 지휘로 남미 대표 피아니스트 넬손 괴르너의 국내 첫 내한 무대가 준비돼 있다.

넬손 괴르너는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아르헤르치의 명맥을 잇고 있는 중견 피아니스트이다. 1986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열린 리스트 콩쿠르에서 1등상을 수상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넬손 괴르너는 그의 첫 내한무대에서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선보인다. 쇼팽으로만 이루어진 괴르너의 EMI 데뷔음반을 두고 그라모폰지는 “특출난 재능을 지닌 젊은이의 황금빛 오프닝”이라고 평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드보르자크의 ‘사육제’ 서곡과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도 연주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