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재천 기자) 한국암웨이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암웨이의 아태지역 물류 및 제조 거점으로 도약한다.

또 좋은 생활 주식회사를 넘어 좋은 사회를 만드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아동을 위한 건강지킴이 캠페인도 적극 전개하는 등 사회적 기업로의 변신도 꾀하고 있다.

한국암웨이는 17일 20주년 기념 간담회를 통해 '지난 20년의 성과와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동력 개발 전략'을 발표했다.

박세준 대표는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이룬 지난 20년의 성과를 넘어 좋은 사회를 만드는 기업으로 도약하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기업과 자영업자(IBO), 임직원은 물론 고객과의 상생을 통해 더 나은 사회,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1991년 관련법조차 정비되지 않고 사회적인 인식도 부족한 불모지에서 시작해 업계 최고 기업, 나아가 한국에서 가장 성공한 30대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성숙으로 가는 새로운 출발점에서 암웨이의 아태지역 중추 기지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동력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4월 부산 신항 자유무역지역에 유치한 암웨이 아시아 물류 허브센터를 상반기 중으로 본격 운영할 방침이다.

아시아 물류 허브센터는 미국 본사 제품을 부산을 거쳐 국내와 일본·대만·홍콩·싱가포르·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동 러시아 등 아태지역 각 지사에 공급하는 물류 전담 기지다.

부산 물류센터는 미국 에이다(Ada), 네덜란드 벤로(Venlo)에 이어 세 번째로 설립됐고, 연간 8000TEU(환적 6000TEU 및 국내 2000TEU), 약 1조원 가량의 물동량을 담당할 수 있다. 특히 연간 5만명 이상의 고용 확대, 2014년까지 약 1000억원의 경제적 효과 창출 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암웨이는 신기술·원료 글로벌 사업화 프로젝트도 진행할 방침이다.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을 상용화하고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미용기기 등을 개발해 세계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최종 선정된 14개 기술을 대상으로 국내 중소기업과 공동 연구와 제품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렇게 개발된 제품은 부산 암웨이 아시아 물류 허브센터에서 제조해 수출할 계획이다.

박세준 대표는 "지난 20년간 좋은 제품에 대한 자신감,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통한 윈윈 전략,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고 이것이 한국암웨이의 가장 큰 성장동력이 됐다"며 "앞으로는 아시아·태평양의 중심 거점으로써 우리나라를 세계에 알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