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제5의 메이저대회' PGA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제패
2011-05-16 11:39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탱크' 최경주(41·SK텔레콤)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연장 끝에 극적인 역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최경주는 2008년 1월 소니오픈 우승 이후 약 3년 4개월 만에 PGA투어 우승에 성공하며 통산 승수도 '8승'으로 올렸다.
최경주는 16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 코스(파72·7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288타로 데이비드 톰스(미국)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홀에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최경주는 상금 171만달러(약 18억5500만원)를 받게 됐다. 31위이던 상금 랭킹도 3위(292만달러)로 뛰어올랐다.
한편 이번 대회는 세계 프로골프대회 최고 상금액(950만달러)이 걸려 PGA투어 4대 메이저 대회의 뒤를 잇는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골프 빅 매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