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뚱보건우→훈남건우’ 180도 변신! 여심 흔들

2011-05-15 11:42
정겨운, ‘뚱보건우→훈남건우’ 180도 변신! 여심 흔들

[사진=KBS '로맨스 타운' 캡처/N.O.A]
(아주경제 온라인 뉴스부)KBS 새 수목미니시리즈 '로맨스 타운' 첫 회에서 파격적인 뚱보 분장과 코믹 연기로 화제를 모았던 정겨운이 2회 만에 거대한 뚱보에서 다시 날렵한 훈남으로 돌아와 여심을 설레게 하고 있다.

정겨운은 극 중 까칠한 재벌남 '강건우'를 맡아 첫 회에서 과거 150kg의 뚱보의 거대한 외모와 어눌한 말투,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안쓰러울 정도로 잔뜩 주눅 들어 있는 모습 등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다. 데뷔 후 첫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에 도전한 정겨운은 강건우의 사실감 넘치는 뚱보 연기를 위해 매 분장마다 5시간이 넘는 고난이도 특수 분장을 하며 캐릭터의 완벽 변신을 위해 고군분투 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로맨스 타운' 첫 회가 방송된 후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정겨운의 모습에 시청자들 역시 보는 것만으로도 숨이 막히는 특수 분장을 하고 그에 걸 맞는 어수룩한 연기를 선보인 그의 노고에 호의 어린 시선을 보냈다. 오히려 평소 8등신 모델 포스를 자랑하던 정겨운과 180도 다른 이미지를 선보인 그의 모습에 '귀엽다'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을 정도.

하지만 '뚱건우'의 모습은 1회 말미 뉴욕으로 유학을 갔던 강건우가 3년이 지난 후 다이어트에 성공한 듯 멋진 훈남이 되어 나타나며 모습을 감췄다. 명품 수트발로 자체 발광을 하며 나타난 강건우의 얼굴 표정에서는 예전의 자신감 없고 주눅 들어있던 모습은 사라지고 완벽한 매력남이 되어 돌아왔다.

우연히 마주친 노순금(성유리)과 벚꽃이 만발한 길가에서의 2인 3각은 훈남으로 변해버린 정겨운의 자상한 매력이 돋보인 대목. 하지만 곧 이어 자신이 없는 동안 엄마 이상의 존재였던 식모 유춘작(반효정)을 대신하고 있던 순금을 내쫓을 정도로 까칠함의 극치를 보여주며 '나쁜남자'의 매력을 발산했다.

시청자들은 "훈남으로 돌아온 강건우 수트 간지 제대로다. 모델 포스 작렬!", "뚱보 건우 좀 더 보고 싶었는데 벌써 변신해 조금 아쉽다. 그래도 안구 정화 제대로다", "정겨운 너무 멋있다. 기럭지와 비율이 후덜덜하다"며 변신한 정겨운의 모습을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