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100m 9초대의 기록, 넘기 힘든 벽인가?

2011-05-15 10:42

(아주경제 김동원 기자)2011 대구국제육상선수권대회에서 가장 빠른 선수 자리는 월터 딕스(미국)가 차지했다.

12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100m에서 딕스는 10초00의 기록으로 마이크 로저스(미국, 이상 10초03)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모나부 애드워즈(미국)가 부정출발을 범했기 때문에 두 번째 출발에서 우승자가 가려졌다. 그러나 9초 대를 기록한 선수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남자 100m에 이어 열린 남자휠체어 400m는 국내선수들만 출전했는데 정동호가 51초51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정동호는 자신의 종전 최고 기록(51초72)를 0.21초 단축했다.

이번 대회 마지막 트랙 경기로 치러진 남자 장애물에선 힐러리 킵상 예고가 8분12초08로 1위에 올랐다.

남자 창던지기에선 이고르 야닉(폴란드)이 82m18을 기록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마크 프랭크(독일)와 스투어트 파쿠할(뉴질랜드)이 각각 80.45m와 79.09m를 던져 2, 3위에 올랐다.

여자장대높이뛰기에선 실케 스피겔부르그(독일)가 4m50을 기록하면서 1위에 올랐다. 스피겔부르그는 1, 2차 시기에서 4m40과 4m50을 가뿐히 넘으면서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다. 그는 4m65에 도전했으나 1~3차 시기에서 바를 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