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전세] 거래소강 상태 지속… 강남구 상승폭은 다시 커져
2011-05-15 00:00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강남구의 전셋값 상승폭이 다시 커지는 등 전 주에 비해 변동폭이 커지고, 하락한 지역도 드물지만 전반적으로 거래는 소강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5월 둘째 주 서울지역 전셋값은 전주보다 서울 0.05% 올랐다. 경기(0.04%), 신도시(0.06%)도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은 중랑(0.18%), 강남·구로·노원(0.17%) 성북(0.15%) 동작(0.14%) 순으로 상승했다. 강남구는 봄 학군수요 마무리로 거래가 소강상태이지만 전셋값은 계속 오르고 있다. 기존 세입자 대부분이 재계약을 하면서 나오는 매물이 드물기 때문이다. 도곡동 렉슬 142㎡A는 8억~9억원 선으로 3500만원 올랐다.
노원구는 5월 들어 전세수요가 급감하는 추세이다. 전셋값이 큰 폭으로 올랐던 단지들의 시세가 일부 하향 조정되기도 하는 가운데 전체적으로 오름폭이 둔화됐다. 월계동 삼호3차 82㎡는 1500만원 올라 1억2000만~1억3000만원 선이다.
경기는 오산(0.55%) 군포(0.33%) 시흥·의정부(0.27%) 수원(0.21%) 등이 상승했고 과천(-0.21%) 의왕(-0.17%)은 1년여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오산은 지역 내 산업단지 근로자 수요와 수원 등 주변 지역에서 유입되는 수요로 중소형 아파트는 매물을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오산동 대동황토방 125㎡는 1억4500만~1억6500만원 선으로 500만원 올랐다.
반면 의왕시는 전세 호가를 높이던 집주인들도 전세가를 내리는 추세다. 내손동 래미안에버하임 107B㎡는 250만원 내린 2억7000만~3억원 선에 거래됐다.
신도시는 일산(0.20%)이 유일하게 상승했다. 봄 이사철만큼은 아니지만 물건이 전반적으로 부족해 전세 거래가 꾸준히 이어져 왔기 때문이다. 주엽동 강선우성 122㎡가 1000만원 올라 1억9000만~2억2000만원 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