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디자인시장 접수한다’, 박영순 시장 출국

2011-05-12 17:56
‘GWDC 유치 국제자문위원회 참석차’<br/>‘내달 열리는 국제 디자인 컨퍼런스 사전 포석’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구리시 박영순 시장이 13일 구리월드디자인센터(GWDC) 유치 국제자문위원회 참석을 위해 출국한다.

박 시장은 오는 16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제1차 국제자문위원회에 참석, GWDC에 해외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논의하고 돌아온다는 구상이다.

또 내달 21일부터 사흘간 서울 W호텔에서 개최되는 국제 디자인 컨퍼런스(International Design and Development Conference)에 관한 사전준비 사항에 관한 세부적인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내달 열리는 국제 디자인 컨퍼런스는 내년도 한국에서 개최 예정인 에이치디 그룹의 디자인 엑스포(HD EXPO & Conference)에 앞서 개최되는 되는 것이어서 박 시장의 이번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리시는 2009년 3월 에이치디(HD) 그룹과 국제 디자인 컨퍼런스를 GWDC에 유치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또 2015년부터 매년 에이치디 그룹의 디자인 엑스포를 GWDC에서 개최하는 성과를 이끌어 낸 바 있다.

국제자문위원회는 지난해 10월 미국 뉴욕에서 결성됐으며, 세계적인 미디어그룹인 닐센 그룹(Nielsen Group)을 비롯해 RTKL, Flexsteel 등 60여개의 건축, 인테리어, 디자인 분야의 세계적인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박영순 시장은 “이번 방문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국제 디자인 컨퍼런스에 앞선 것이서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GWDC는 한국을 대표하는 MICE(기업회의, 인센티브 관광, 국제회의, 전시 등) 산업의 허브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GWDC는 매년 7조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1만 여명의 고용창출을 유발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GWDC는 고급 건축물에 사용될 실내장식, 가구, 조명 등 첨단 샘플 마감재를 전시, 판매하는 아시아 최대 디자인센터로 2015년 문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