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은퇴시장과 부유층 및 해외 공략할 것"
2011-05-12 15:17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삼성생명이 은퇴 시장과 부유층 시장, 해외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삼성생명은 12일 오후 시내 한 호텔에서 2010회계연도 실적 발표회 겸 투자설명회를 열고 이를 발판으로 오는 2015년까지 연평균 7~8% 수준의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성장전략을 소개했다.
삼성생명 측은 "베이비붐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로 조만간 은퇴시장의 큰 성장이 예상된다”며 “은퇴시장에 대한 공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의 우리나라 부유층 인구가 지난해 말 15만명에 달했다”며 “개인연금보험 시장 점유율을 현재 25%에서 30%로 끌어올리고 퇴직연금 시장점유율도 현재 16%에서 20%로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외시장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나서 현재 3곳인 중국 거점을 2015년까지 8개로 늘리고 향후 3~5년간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 성장성이 높은 아시아 시장에 대한 진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경우 삼성생명은 2015년까지 연평균 7~8%의 성장을 이루고 2015년에는 200조원 이상의 자산을 실현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3월 말 현재 자산 규모는 146조원이다.
한편 삼성생명의 2010년도 당기순이익은 1조9250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