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판소리 ‘남한산성’, 하남·성남 이어 서울 공연 연다
2011-05-11 17:54
명창 임진택. |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창작판소리 ‘남한산성’이 지난 4월 29일 하남, 5월 3일 성남공연에 이어 오는 20일 서울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이 작품은 호국의 성지 ‘남한산성’에 얽힌 갖가지 설화와 역사를 판소리로 풀어낸 것이다. 병자호란을 중심으로 남한산성의 고난과 항쟁과 굴욕을 비장과 해학에 실어 표현하고 있다.
‘남한산성’은 그동안 계승 되어오는 판소리 다섯 바탕 (춘향가, 심청가, 수궁가, 적벽가, 흥부가)과는 달리 문화유적지인 남한산성을 의인화한 ‘임진택 류 창작판소리’다.
남한산성의 장구한 역사를 ‘국난극복의 성지’의 관점으로 다룬 창작판소리 ‘남한산성’은 1부와 2부로 구성된다. 명창 임진택과 명창 한승석이 각각 소리를 맡았다.
무대배경으로 남한산성의 병풍과 걸개그림을 별도 제작 설치해 하늘이 지은 성(天作之城)이라 하는 ‘남한산성’의 미학을 시각적으로도 깊이 있게 느껴보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