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당대회 예정대로 해야"

2011-05-11 15:33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1일 조기 전당대회론과 관련해 “예정대로 올 12월에 전당대회를 하는 게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 “손학규 대표도 리더십을 발휘하고 당원의 인정을 받을 기회이므로 본인과 당을 위해서 좋다는 생각”이라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당 대표에 외부인사를 영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훌륭한 분이 민주당을 잘 이끌 수 있다면 왜 마다하겠는가”라며 “젊고 사회적 경험을 가진 인재를 영입하는 것은 시급하고 시의적절하다”고 했다.
 
 그는 당 대표 출마 가능성에 대해 “뭐라 얘기할 수는 없지만 언론의 해석은 대개 맞더라”고 말해 당권 도전 의사를 보였다.
 
 또 박 원내대표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이명박 정권의 한 핵이며 현 정부 실패에 대한 공동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 전 대표의 지지율 선두에 대해 “박정희 정권 후반기에 사실상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했기 때문에 이런 것이 검증되면 여러 평가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