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창립 22년만에 본점 신사옥 준공

2011-05-11 16:11

기술보증기금은 부산 문현동 국제금융단지에 본점을 신축하고 11일 준공식을 가졌다. 사진은 왼쪽 4번째부터 신동규 은행연합회장, 조경태 국회의원, 김정훈 국회의원, 허남식 부산시장, 진병화 기보 이사장, 이진복 국회의원, 신정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기술보증기금이 부산 문현동 국제금융단지에 본점을 신축하고 11일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신축 사옥은 지난 2009년 2월에 착공해 27개월만에 준공됐으며 대지 6,610㎡에 지하2층, 지상 15층 본관과 지상 4층 기술관 등 2개 동의 시설로 구성돼 있다.

기보는 본관은 본부부서와 부산기술평가센터가 입주하는 사무공간으로 사용하고 기술관에는 현재와 미래의 기술을 한 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술전시관을 마련해 무료 개방할 계획이다.

이번 사옥 준공으로 기보는 부산 국제금융단지에 입주예정인 금융기관 가운데 가장 먼저 입주하게 됐다.

기보는 본점 신축과 함께 그동안의 기술금융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양한 기술금융 상품의 개발 및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부산 영상문화도시 건설을 위해 콘텐츠산업을 육성하기로 했으며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교육기부 활동을 펼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허남식 부산시장, 김정훈 국회의원, 이진복 국회의원, 조경태 국회의원, 신동규 은행연합회장, 제종모 부산시의회 의장, 신정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각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기보 진병화 이사장은 "본사 준공을 제2도약의 계기로 삼고 21세기 선진 기술강국의 중심으로 기업의 창업에서 성공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를 아우르는 최고의 기술금융기관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보는 1989년에 설립돼 올해 창립 22주년을 맞이하고 있으며 직원수 1000여명에 총53개의 영업점을 보유하고 있으나 자체사옥이 없었던 상황. 1991년 토지를 분양받았으나 부지조성공사 지연, IMF 외환위기 등 여러 사정으로 신축이 중단됐다가 이번에 결실을 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