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선, 이번에는 전 남친과 트위터로 설전 '논란'

2011-05-09 17:03
송지선, 이번에는 전 남친과 트위터로 설전 '논란'

[사진=송지선 트위터]
(아주경제 온라인 뉴스부) 자살 소동으로 논란에 휩싸인 송지선(30) 아나운서가 이번에는 전 남친과의 글로 다시 한번 곤혹을 치르고 있다.

송지선의 전 남자친구인 이모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야구팬으로써 전 남친으로써 안타까운 일이다. 너무 여전하고 불쌍하다. 정신차려라. 난 너를 이길 목적을 가지고 음악하고 있으니 무너지지 말아라. 해킹이든 니가 쓴 글이든 내겐 몇 년 전이 생각나서 소름돋았다. 이 아침에"라며 글을 올렸다.

이에 송지선은 8일 자신의 트위터에 "난 남자복이 없나보다. 뻔히 여자친구 있는 애가 새벽에 보고싶다고 카톡을 한다. 한 두번도 아니고. 그래놓고 이번 사건에 감놔라 배놔라 트윗을 하다니. 네 여자친구에게나 잘해"라며 맞받아쳤다. 

이어 글과 함께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을 캡쳐한 사진을 함께 올렸다.

논란이 확산되자 송 아나운서와 이 씨는 해당 트위터 글을 삭제했지만 인터넷 상에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 사실을 접한 네티즌들은 "혼란스럽다", "뭐가 뭔지 모르겠다", "공인인데 이런 글은 부적절한 듯 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송지선 아나운서는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에 "저를 데려가주실 수 없다면 힘을 주세요. 가슴이 쩡...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수면제 3알째", "하느님. 저 좀 도와주세요. 뛰어내리려니 너무 무섭고 목을 메니 너무 아파요. 제발.. 나는 비오는 창밖를 향해. 작별인사 다 했어요. 이제 그만 편안해지게 해주세요 제발"이라고 두차례 트위터에 글을 올려 네티즌들의 걱정을 샀다.

다행히 두시간 뒤 송지선은 트위터를 통해 "저 무사해요.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팬들을 안심시켰다. 

이에 앞서 지난 7일 오전 2시경에는 송 아나운서의 미니홈페이지에 프로야구 선수 A(22)의 요구로 그와 성적(性的)인 접촉을 가졌지만 이후 A가 자신을 외면해 괴롭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논란을 빚었다.

해당 글은 곧 삭제됐지만 네티즌들은 그의 자살암시글과 미니홈피 다이어리 글이 두산베어스 소속 야구선수 임태훈과 관련된 것이라며 온갖 의혹을 제기했다.

송지선 아나운서의 이같은 구설수에 MBC플러스 측은 오늘(9일) 오전 간부회의를 갖고 송지선 아나운서가 진행하던 프로그램 '베이스볼 야(夜)'에서의 하차여부에 대해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