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국제여객·화물 수송량 전월대비 감소 <유진투자증권>
2011-05-09 08:35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9일 항공업종에 대해 4월 국제여객 및 화물 수송량은 전월에 비해 감소했지만 원·달러 환율과 유가 등은 주가에 중립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4월 인천공항 국제여객과 화물수송량은 각각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감소를 지속했다"며 "국제여객 화물수송량은 대한항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5.2%, -4.9% 감소했고,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7.1%, 1.9% 줄었다"고 설명했다.
주익찬 연구원은 "5월 첫째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화물 수송량은 긴 연휴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33.2%, 10.9% 감소해 4월 말보다 감소율이 높아질 것"이라며 "5월 첫째주 긴 연휴로 인한 국제여객 증가 효과는 둘째주 수송량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주 연구원은 "5월 이후 유로화 대비 달러화 강세와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량 감소, 은 선물 증거금 상향으로 인한 매도세가 다른 상품으로 확산되는 등 유가 하락은 단기적으로 이익 증가에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주가는 수송량과 원·달러 환율과의 관련성이 유가보다 더 높다"며 "원·달러 환율은 5월 이후 단기적으로 상승세고 수송량은 크게 늘지 않고 있어 최근 유가, 환율, 수송량 동향은 주가에 중립적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