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국제현대무용제 'MODAFE 2011' 개최

2011-05-06 18:08

한선숙 한국현대무용협회 회장이 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제 30회 국제현대무용제(모다페, MODAFE)가 ‘Beauty beyond Body’라는 주제로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한국공연예술센터와 노을소극장 등 6개 공연장에서 열린다.

국제현대무용제는 1982년 시작된 후 지난 29년간 약 300여 국내·외 무용단체들의 작품을 관객에게 선보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국제현대무용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축제에는 해외에서 이미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호주의 무용단 Chunky Move의 ‘Connected’를 포함해 총 7개 팀의 해외작품이 초청됐다.

국내초청작으로는 ‘당신이 머문 자리는…?’ ‘쉼의 철학’ ‘멱’등 14개 작품을 선보인다.

이밖에도 일본, 프랑스의 안무가, 음악가들이 공동작업을 선보이는 국제공동작업 2작품도 공연된다.

부대행사로는 모다페 워크숍(MODAFE WORKSHOP), 모다페 토크(MODAFE TALK), 모다페 필름·세미나(MODAFE FILM·SEMINAR), 모다페 포토(MODAFE PHOTO), 거리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한편 무용계에선 드물게 ‘19금’작품도 공연된다. 네덜란드의 ‘Object’, 스위스의 ‘Sideways Rain’, 프랑스의 ‘Parades&Changes, replay in expansion’ 세 작품은 청소년유해 작품 판정으로 인해 ‘19금’을 붙였다.

본 공연에 앞서 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선숙 한국현대무용협회 회장은 “올해로 30년을 맞은 모다페는 전세계 무용의 흐름을 이끌어왔다”며 “국제적으로 우수한 무용가들을 발굴하고 대중들과도 함께 호흡하는 축제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