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재계는 국회의 한·EU FTA 비준 동의안 가결에 대해 일제히 환영의사를 밝혔다.

FTA민간대책위원회는 “국회의 한·EU FTA 비준 동의안 가결을 환영한다”면서 “그간 여러 차례 번역 오류 문제로 인해 비준 동의안 처리가 다소 지연된 점은 유감이지만 국회에서 민주적 절차를 통해 처리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5일 밝혔다.

민간대책위원회는 이를 통해 한국의 FTA 교역비중은 기존 15%선에서 약 25%로 상승하여 일본(17%)과 중국(19%)의 교역비중을 추월할 것으로 기대했다.

대한상공회의소도 “한·EU FTA 비준안의 국회통과를 환영하며, 8개 이행법안 등 후속입법절차가 차질없이 마무리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상의 측은 한·EU FTA는 GDP 규모가 18배인 EU지역과 자유무역지대로 연결해 주는 효과가 있어 교역과 투자가 크게 확대되고 약화된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이 다시 살아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상의 관계자는 “FTA 활용의 성공사례를 소개하고 특혜관세 이용절차 등을 안내함으로써 우리 기업들이 중국, 일본 등의 경쟁국기업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EU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