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재정부 장관직 퇴임 의사 시사
2011-05-05 01:44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본인의 퇴진을 의사를 내비쳤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 참석차 베트남을 방문 중인 윤 장관은 4일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열린 금융기관장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ADB 총회에 와서 여러분들과 공식적으로 만나는 마지막 자리일 지 모른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신동규 은행연합회 회장과 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 만큼 장관으로 더 일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데 대해 이 같이 답했다. 그의 발언은 퇴임을 염두에 두고 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 장관은 이번 개각 대상자 후보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신 회장과 안 이사장 외에 임영록 KB금융지주 사장·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진영욱 한국투자공사 사장·서진원 신한은행장·김정태 하나은행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