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개월간 여름철 종합대책 가동한다
2011-05-04 10:23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5개월간 침수지역의 재난 취약시설을 집중 점검ㆍ보강하는 여름철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신속한 대응체계와 더불어 침수피해 재발방지에 초점을 맞춘 풍수해대책과 여름철 걸리기 쉬운 식중독・전염병 예방 등 시민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을 사전 예방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사전비상발령제'를 도입해 1단계 비상발령 기준인 호우주의보 예보 이전에도 1일 30㎜ 예보시 비상근무에 돌입하게 된다.
또 24시간 재난상황팀을 신설해 운영하고 재난대책본부를 기존 4개조에서 6개조로 확대 개편해 장기간 재난에 대응력도 높이기로 했다.
여름철 식중독과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집단급식소나 중점관리대상 음식점의 위생상황을 현장 점검하고 26개 역학조사기관과 방역기동반이 비상근무한다.
무더위 중 독거노인과 거동불편자 등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을 수시로 확인하고 내달부터는 폭염에 대비해 주민센터와 복지관, 경로당 등 3109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운영할 방침이다.
태풍과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으로 농ㆍ수산물 가격이 급등하는 경우에 대비해 도매시장별로 물량을 추가 확보하고 필요 시 정부 비축량 방출을 요청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종합대책 기간 동안 추진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여 문제점이 있을시 즉시 보완해 여름철 시민생활 불편을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