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 김태균, 2011시즌 5번째 멀티히트…타율 0.296
2011-05-03 19:40
<NPB> 김태균, 2011시즌 5번째 멀티히트…타율 0.296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김태균(29·지바롯데마린스)이 2경기 만의 멀티히트 기록으로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태균은 3일 일본 사이타마현의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라이온즈 전에 1루수 겸 7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2루타 1개를 포함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거듭된 멀티히트를 기록해 '3할' 타율에 진입했던 김태균은 지난 1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에서 무안타에 그쳐 다시 2할대 타율로 떨어졌다. 이날 2안타를 추가한 김태균의 시즌 타율은 0.296으로 높아졌다.
2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김태균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뽑아냈다.
김태균은 양 팀이 0-0으로 맞선 4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세이부 선발 와쿠이 히데아키의 2구째 바깥쪽 높은 135㎞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익수 방면의 시원스런 2루타를 날렸다. 올 시즌 3번째 2루타다.
하지만 김태균은 출루 이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선제점을 얻을 기회를 날렸다.
6회 세 번재 타석에서 무사 1루에서 유격수 앞 병살타로 찬스를 무산시킨 김태균은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도 우익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김태균은 8회 다섯 번째 타석에서 깔끔한 우전안타를 만들어냈다. 김태균은 8회 주자없는 1사 상황에서 세이부 세 번째 투수 히라노로부터 우전안타를 친 후 대주자 헤이우치 히사오로 교체됐다.
한편 3회말 4점을 헌납하며 끌려가던 지바 롯데는 5회(1점), 6회(5점), 7회(4점)의 점수를 내며 대거 10점을 뽑아 10-5로 역전해 승리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만루포(6회)·3점포(7회)를 날린 이구치 다다히토의 활약이 돋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