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리중학교 사과문 올린 폭행 논란 여교사 '성의없는 사과문' 비난 거세

2011-05-03 19:06
성리중학교 사과문 올린 폭행 논란 여교사 '성의없는 사과문' 비난 거세

[사진 = '폭행 여교사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온라인뉴스부) 이른바 '여교사 학생폭행'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되는 모습이다. 해당 여교사의 사과문이 전격 공개됐지만 여전히 파면하라는 여론이 거세다. 누리꾼들은 사과문이 형식적이란 점을 지적하면서 파면 등의 강력한 처벌 조치를 적극 요구하는 상황이다.

인천광역시 남동구 성리중학교 한문교사인 이모 씨는 지난 2일 학교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자신을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논란에 대한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모 교사는 최근 '폭행 여교사 동영상'이라는 제목으로 유투브에 게재된 영상 속에서 한 여교사는 중학생으로 알려진 남학생의 뺨을 수차례 때리는가 하면 발로 차는 등의 행동을 보여 많은 누리꾼들로부터 거센 비난 의견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이모 교사는 학교 게시판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하지만 다수 누리꾼들은 해당 교사가 형식적이며 무성의한 사과문을 게재했다며 더욱 분노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정말 무성의하다", "원래 사과문이 형식적인 문서라고 해도 이건 아니다", "잘못했음을 전혀 인식 못하는 듯?", "학생을 가르치는 분께서 어찌…", "제가 저 학생 부모라면 억장이 무너졌을 듯요", "사과의 진정한 의미를 모르시나보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