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이 대통령 독일 방문서 '깜짝 일정' 없다”

2011-05-02 16:53
'베를린 선언' 관측에 "동·서독 통일 의미 되짚어보는 정도"<br/>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청와대는 2일 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8일부터 시작되는 유럽 3개국 순방 기간 중 독일 베를린에서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평화체제 구축 방안을 담은 베를린 선언을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깜짝 일정은 없다”고 밝혔다.
 
 김희정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독일 순방 중 통일 전문가들과 조찬 간담회를 하고, 또 통독의 상징인 브란덴부르크문을 방문할 예정이지만 별도의 선언은 계획한 게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독일 통일 전문가들과의 간담회 등에서도 “동·서독의 통일과 평화·공존이 가져다준 교훈을 되짚어보는 정도 일 것”이란 게 김 대변인의 설명이다.
 
 한편 8~14일 독일과 덴마크, 프랑스 등 유럽 3개국 순방에 나서는 이 대통령은 8일 독일 베를린에 도착, 동포 간담회에 참석한 뒤 9일 크리스티안 불프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총리를 만나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또 이 대통령은 베를린 방문 기간 중 연방 하원의장 및 베를린 시장과 면담하고 ‘통독 주역’들과의 조찬간담회에도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