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백색가전서 LG전자 맹추격
2011-05-02 17:00
(아주경제 조영빈 기자) 백색가전 부문에서 ‘약체’로 평가됐던 삼성전자가 최근 LG전자와의 매출 격차를 빠르게 줄여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가 최근 내놓은 올 1분기 실적을 보면, LG전자는 HA사업부와 AE사업부에서 모두 4조 14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삼성전자의 경우 생활가전사업부에서 2조 7900조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통적으로 백색가전에서 우위를 보인 LG전자가 여전히 앞서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양사의 매출 격차는 꾸준히 줄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LG전자 HA사업부(냉장고·세탁기)와 AC사업부(에어컨) 매출은 모두 15조 49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생활가전사업부에서 11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 양사의 매출 차이는 약 3조 6900억원. 이는 2009년(4조 1300억원)보다 약 11% 줄어든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