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애플이 걸어온 싸움, 적극 대처할 것"
2011-04-28 17:31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28일 서울 서초에 위치한 삼성전자 다목적홀에서 갤럭시S2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애플 특허소송과 관련해 “애플이 먼저 (싸움을) 걸어온 것”이라며 “자존심을 지켜나가기 위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 보호와 휴대폰 선도업체로서의 자존심을 지킬 것”이라며 “한국, 독일 등 3개국에서 소송을 제기했고 앞으로도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사장은 갤럭시S2 출시와 관련해 전작인 갤럭시S를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갤럭시S2는 삼성전자가 최적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것의 결정체로 디스플레이·퍼포먼스·컨텐츠·리더십 등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 올린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신 사장은 “제품은 국내 이동통신3사를 비롯해 전 세계 140여개 사업자와 120여개국에 공급할 계획”이며 “늦어도 6월초가 되면 대부분의 나라에서 판매가 돼 1000만대 이상 판매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갤럭시S 성공에 이어 올해는 갤럭시S2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 삼성 스마트폰의 두 번째 전성기를 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 사장은 옴니아2 이용자에 대한 보상 정책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신 사장은 “옴니아는 출시 당시 하드웨어 기능과 아몰레드 등 최고 성능을 갖춘 스마트폰이었다”며 “스마트폰의 변화가 빠르게 이뤄지면서 상대적으로 구모델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통신사에서 옴니아 관련 케어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며 “삼성전자도 여기에 참여해 이용자들의 보상을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