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취객 맨손 제압...86년도 영상보고 출연자들 '깜놀'
2011-04-26 18:55
이선희 취객 맨손 제압...86년도 영상보고 출연자들 '깜놀'
[사진=MBC '놀러와' 화면 캡처] |
지난 25일 방송된 MBC TV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이하 놀러와)’에는 이선희가 86년 MBC '강변가요제' 당시 술에 취한 한 관객이 무대로 난입했을 때, 맨손으로 제압했던 과거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은 이선희를 둘러싼 소문의 진실을 집중 탐구하는 콘셉으로 진행됐으며 이중 한 가지 소문이 '취객을 맨손으로 잡았다'는 소문이었다. 이선희는 “예전에 한 번 취객을 잡은 적이 있는 것 같다"고 대답하자, 자료화면이 바로 전파를 탔다.
화면에는 이선희가 무대로 난입한 취객을 거침없이 바로 밀어버리며 이내 평정을 찾고 아무일 없이 박수를 치는 모습이었다.
갸냘픈 이선희의 모습과는 다른 터프함에 출연진들은 모두 놀랐고 애제자 이승기는 "불의를 못 보면 못 참는다"고 덧붙였다.
이선희는 "당시 진행을 보는데 초반부터 느낌이 좀 이상했다. 그 남성분이 술을 마시고 있어서 스태프들에게 주의를 요한다고 부탁을 했는데 다들 바빠서 그 사람에게 신경을 못 썼다"며 당시 상황을 얘기했다. 이어 "진짜 그분이 무대 위로 올라왔다. 지금 화면을 보니 춤을 추고 있는 것 같은데... 당시에는 술병인지 알고 위험한 상황이 될거라고 생각했다. 25년이 지난 지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고 전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한편, ‘이선희와 아이들’ 스페셜 방송으로 진행된 '놀러와'에서는 이승기, 정엽, 홍경민이 출연해 이선희 노래를 메들리로 부르며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