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 폭풍 가창력 임재범, 김연우, BMK 3인 3색 매력 대결
2011-04-26 17:35
[나는 가수다] 폭풍 가창력 임재범, 김연우, BMK 3인 3색 매력 대결
(아주경제 백수원 기자)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 새롭게 합류한 임재범, 김연우, BMK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24일 방송된 '나가수' 예고편에서 세 사람이 본인의 노래를 미션곡으로 부르는 모습이 잠깐 공개되자마자, ‘나가수’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는 최고조이다.
특히 임재범, 김연우, BMK는 자타가 모두 공인하는 가창력을 겸비했기에 일부 시청자들은 ‘신들의 축제’가 아닌가 할 정도로 프로그램에 열렬한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3인 3색의 매력을 살펴봤다.
▲임재범 [사진=DMS커뮤니케이션] |
굵고 허스키한 남성적인 음색이 돋보이는 임재범은 대표적인 대한민국 록 가수이다.
그야말로 미친 가창력을 자랑하는 그는 애절한 가사를 허스키와 보이스에 절절히 녹여낼 줄 아는 '모태 가수' 답다.
임재범은 1986년 시나위 1집에 참여해 '크게 라디오를 켜고'를 부르며 대중음악계에 데뷔했고 부활의 이지웅 등과 함께 외인부대를 만들어 활동했다.
이후 솔로로 전향하여 ‘너를 위해’, ‘사랑보다 깊은 상처’, ‘고해’ 등 다수 곡을 히트시켰다. 2010년 KBS 드라마 추노의 메인타이틀 곡인 ‘낙인’으로 또 한 번 가요 팬들을 설레게 했다.
‘어찌합니까 어떻게 할까요’로 시작하는 ‘고해’는 남자들이 사랑하는 여자에게 불러주는 ‘프러포즈 송’으로 유행하며 전 국민의 애창곡이 될 정도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지금도 연예인들이 방송 프로그램에서 ‘고해’를 부르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또 한 가지 그의 대표곡인 ‘사랑보다 깊은 상처는’ 지금 ‘나가수’에 출연 중인 박정현과 듀엣곡으로 불렀기 때문에 다시 한번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새로운 멤버 3명이 합류한 ‘나가수’는 지난 18일 녹화를 재개, 본인 곡 부르기 미션을 수행했다. 임재범은 김하늘, 유지태 주연 영화 ‘동감’에 삽인 된 ‘너를 위해’를 불렀다. 녹화에 참여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그의 노래를 듣고 눈물을 흘리는 청중들이 있었다“고 말할 정도로 대단한 무대였음을 전했다.
온몸에 전율이 흐를듯한 그의 짜릿한 무대는 오는 5월 1일 만나 볼 수 있다.
▲김연우 [사진=서울종합예술학교] |
‘교과서적인 창법’, ‘교과서적인 발성의 대가’로 불리는 김연우는 저음부터 고음까지 음역이 폭넓은 가수다.
1995년 제7회 유재하 가요제에서 ‘다가오는 이별’로 금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시작, 1996년 토이 2집에 객원 보컬로 참여하여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을 부르면서 뭇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며 ‘김연우’란 세 글자를 알렸다.
거의 모든 토이 앨범에 참여했으며 특히 토이 4집 '여전히 아름다운지'는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이후 김연우는 솔로 앨범을 발매, ‘연인’, ‘이별택시’, ‘사랑한다는 흔한 말’ 등 주옥같은 감성 발라드곡을 발표해왔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 OST 곡 ‘지금 만나러 갑니다’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연우는 ‘가수들의 스승님’이라 불리며 보컬 트레이너로서의 명성도 자자하다.
‘빅마마’ 이영현, ‘SG워너비’ 이석훈, ‘브라운아이드걸스’ 제아, 임정희 등의 노래를 지도하기도 했다.
김연우는 올해 초 현역 뮤지션으로는 이례적으로 실용음악예술학부 학부장을 맡아 음악을 가르치고 있다. 새롭게 '나가수'에 합류한 가수 BMK 역시 2008년부터 서울종합예술학교 실용음악예술학부 겸임 교수로 재직 중이어서 같은 학교 교수의 ‘맞짱’ 대결에 시청자들의 재미를 배가시켜 줄 것이다.
여전히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를 들려줄 김연우의 ‘여전히 아름다운지’는 곧 확인할 수 있다.
▲BMK [사진=서울종합예술학교] |
폭풍 성량과 무대 위 카리스마를 발휘하는 BMK는 2003년 1집 앨범 ‘No More Music’으로 데뷔한 이래 '꽃피는 봄이 오면', '사랑은 이별보다 빨라서', '하루살이' 등 감수성을 자극하는 노래로 얼굴을 알린 실력파 가수이다.
2002년 그룹 '리쌍'의 객원싱어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김진표의 ‘아직 못다한 이야기’ 객원보컬로도 유명하다.
BMK는 보컬 코치로도 정평이 나 있다. 빅마마, 브라운아이드걸스,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성훈, 버블시스터스 등을 가르쳤으며 가수로 데뷔한 현영, 슈퍼스타K 출신 정선국 또한 트레이닝 시켰다.
2008년부터 서울종합예술학교 실용음악예술학부 겸임교수를 맡고 있는 BMK는 앞서 언급했듯이 새로 합류한 김연우와 같은 학교 ‘교수’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또한, 빅마마와 브라운아이드걸스를 지도한 경험이 있어 김연우와 비슷한 이력으로 선의의 라이벌 대결이 예상된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기반으로 한 폭발적인 가창력을 지닌 BMK의 ‘꽃피는 봄이 오면’을 들으면 진정 ‘소울국모’라는 별명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편, 김영희 PD에서 신정수 PD로 교체, 재정비한 '나가수 시즌2'는 기존 출연자 이소라, 윤도현, 박정현, 김범수 외에 새로운 출연자 김연우, 임재범, BMK 등이 합류해 지난 18일 녹화했으며, 오는 5월 1일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