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사업구조개편 본격화
2011-04-26 15:10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농협중앙회는 서울 충정로 본관에서 최원병 농협중앙회장과 각 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 사업구조개편을 차질없이 추진키 위한 사업구조개편준비위원회와 경제사업활성화위원회의 출범 현판식을 갖고 향후 운영 계획 등에 대한 첫 번째 회의를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31일 농협법 개정안이 공포된 지 불과 20여일 만에 농협중앙회 사업구조개편 준비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농협에 따르면 개정 농협법 부칙 제2조에 따라 설치되는 사업구조개편준비위원회는 정부, 농민단체, 학계, 언론계, 농협 관계자 등 26명으로 구성돼 내년 2월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경제지주회사, 금융지주회사 출범준비 등 사업구조개편 추진 전반에 대한 자문과 의견 수렴을 맡게 된다.
부칙 제5조에 따라 설치되는 경제사업활성화위원회는 정부, 농민단체, 학계, 농협 관계자 등 15명이 참여해 계획 수립 자문 및 의견 수렴을 맡는다.
특히 경제사업활성화위원회는 계획수립 이후에도 농협의 경제 사업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개편 이후에도 계속해서 계획의 이행상황에 대한 점검 및 평가를 수행할 예정이다.
농협 관계자는 "내년 3월 2일 새로운 농협중앙회, 경제지주회사, 금융지주회사로 출범하기까지 1년이 채 남지 않았지만 이들 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감에 따라 농협중앙회의 사업구조개편을 위한 준비 작업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