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21일 연임 지지 위한 방러
2011-04-19 17:35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연임지지를 위해 21일부터 2박 3일 동안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한다고 현지 외교 소식통이 19일 밝혔다.
특히 이번 러시아 방문은 올해 말로 예정된 유엔 총장 선거에서 연임 성공을 위한 러시아 측의 지지를 요청하기 위한 것으로 21일 오후 우크라이나에서 모스크바에 도착하는 반 총장은 당일 저녁 모스크바 시내 호텔에서 모스크바국제관계대(MGIMO) 총장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하는 것으로 방문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튿날에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면담하고 뒤이어 크렘린궁을 찾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엔 옛 소련 국가들의 안보협력기구인 CSTO(집단안보조약기구) 본부에서 연설도 할 예정이다.
한편 2006년 10월 코피 아난 총장의 뒤를 이어 유엔 사무총장에 당선된 반 총장은 올해 말 연임 선거를 앞두고 주요국의 지지 확보에 나서고 있다.